재테크

고 환율 시대, VOO(SPY) vs. TIGER 미국S&P500 어디에 투자할까?

프리머니 2022. 6. 20. 23:13

안녕하세요 프리머니 입니다.

 

요즘 정말 많은 분들이 미국 주식을 하시는 것 같아요.

특히 S&P500 ETF!

제 주변에 안 그럴 것 같은 분들도 미국 ETF 이야기를 할 정도니깐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고 환율 시대에 미국 ETF와 국내 ETF 중 어디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 제가 공부한 내용과 의견을 정리해봤어요.

 

너무 높은 원달러 환율

 

요즘 원달러 환율 보면 정말 답답하죠.

지금 차트 모양만 보면 천장 뚫을 기세입니다..ㅠ

1997년 IMF나 2008년 서브프라임 때처럼 가진 않을 것 같긴 한대.. 

 

상황이 이렇다 보니 환전을 해서 미국 주식 사기가 참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

매달 급여는 들어오고,

미국 주식을 무지 성으로 사야겠는데,

이 노매 원달러 환율이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죠.

 

개인적으로 달러 매입을 선호하는 가격대가 있는데요,

바로 1,150원 밑입니다. (매수 추천 아니에요!ㅋ)

전 달러는 점진적으로 우상향 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저 가격대 밑이면 모아가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언젠간 유용하게 쓰일날이!!ㅎ)


주가와 환율의 상관관계

 

주가는 보통 환율과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고 많이 말하죠. (단, 꼭 그런 건 아닙니다!)

왜 그럴까요? 간단하게 설명드려 볼게요.

 

우리나라 주식 시장에서 외인들의 비중이 상당히 높죠.

환율이 낮아지면 우리나라 시장은 외국인들에게 매력적인 시장이 됩니다.

주가 차익 + 환차익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해서 환율이 주가를 결정짓는 건 절대 아닙니다.

수많은 외부 변수들에 의해서 주가는 결정되는 것이니까요.

 

여기서 알고 갈건, 

환율이 오르면 주식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고,

환율이 떨어지면 주식이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 (메모 메모!)

<주가와 환율과의 상관 관계 _ 출처 : KBS>


그럼 이런 고환율 시대에

미국 S&P500 ETF는 투자하고 싶은데

어디에 어떻게 투자를 하는 것이 올바른 걸까요?

저와 같이 공부해보시죠!!ㅎ

 

S&P 500 ETF 비교 (VOO vs. TIGER 미국S&P500)

 

먼저 제가 좋아하는 VOO(미국 상장)와 TIGER 미국S&P500(한국 상장)을 비교해드려 볼게요!

 

1. 수익률 비교

 

일단, 두 종목의 5년 차트를 비교해 봤습니다. (아래 그림 참조!)

아래 차트에서 알 수 있는 건,

  1. VOO가 TIGER 미국S&P500보다 수익률이 좋다.
  2. 하지만 떨어질 땐, VOO가 TIGER 미국S&P500보다 많이 떨어진다.

요 2가지가 되겠네요.

 

참고로 VOO, TIGER 미국S&P500 종목 구성은 똑같습니다. (비중은 아주 조금 다를 수도 있어요!)

<TIGER 미국S&P500 Top 10 종목 구성 및 비중>

그런데 왜 이렇게 수익률에서 차이 날까요?

바로 환율 영향입니다.

TIGER 미국S&P500 ETF는 환노출 상품입니다.

즉, 원달러 환율에 따라 ETF의 환차익이 발생하여 주가가 다르게 움직이는 것이죠!

(다음번 포스팅에는 환헷지 ETF도 설명드려 볼게요!)

 

 

2. TIGER 미국S&P500 vs. VOO 세부 비교

 

TIGER 미국S&P500은 2020년 VOO는 2010년에 상장되었습니다. 

자산 규모는 1,575 억 원 대 301 조원으로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Wow!

운용 수수료는 0.07%인데 VOO는 0.03%로 더 저렴하네요! (운용 수수료 차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배당률은 1.17%대 1.25%로 약 0.08%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배당 수익도 VOO가 더 좋네요!ㅎ)

 

 

3. 세금 비교 (엄청 중요!)

 

1) TIGER 미국S&P500 (한국 상장 ETF)

ETF는 매매차익에 대해서 배당소득세 형태로 세금이 부과가 됩니다.

ETF의 매매차익과 보유기간 중 상승한 과세표준 기준 가격의 증가분을 비교해서

적은 금액에 세율 15.4% 적용하는 것이죠.

 

여기서 배당소득세 방식이란 ETF 보유 기간에 따라 세금이 달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보유기간 과세라고도 하죠.

그냥 쉽게, 15.4% 떼어 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2) VOO (미국 상장 ETF)

미국 상장 ETF의 경우 매매차익에 대해서 250만 원까지는 세금 공제가 됩니다.

대신, 250만원 이상 발생하는 수익 초과분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 22%가 적용이 되죠.

매년 1월 1일 ~ 12월 31일까지 수익금이 250만 원이 넘으면 초과분에 대해서만 세금을 내면 됩니다.

 

3) 금융소득 종합과세

연간 금융소득(배당 + 이자 소득)이 2,000만 원 초과 시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가 됩니다.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가 되면 종합과세를 징수받게 되죠.

여기서 중요한 건! 국내 상장 해외 ETF는 매매차익이 배당소득에 포함이 된다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큰 수익 발생 시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가 될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미국 ETF의 경우는 달라요.

수익이 250만 원 초과 시 250만 초과분에 대해서만 양도세 22%를 납부하면 됩니다.

양도세는 분류과세 되기 때문에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 것이죠!


고 환율 시대, 적합한 미국 ETF 투자 방법! 

 

많은 비교를 해봤는데요,

제 나름대로의 결론을 내려봤습니다.

 

1. S&P500 ETF 투자는 미국 ETF 투자가 유리하다. (그것도 아주 많이!)

     -. 장기 투자시 수익률이 훨씬 좋다! (시장의 상승을 믿습니다!!ㅋㅋ)

     -. 고액 투자자/중장기 적립식 투자자라면 금융소득 종합과세의 문제를 피할 수 있음.

     -. 소액 투자자도 미국 ETF가 더 유리합니다. (수익금 250만 원까지 세금 없음!)

     ※ 한국과 미국의 이중과세방지협정 : 양국의 투자자는 상호 국가에서 투자해서 차익 발생 시 세금 면제되는 협정

2. 환전은 분할로 환전.

      -. 저는 15년 ~ 20년 장기 투자를 생각하고 있어요.

      -. 지금은 환율이 너무 높지만 조금 내려오면 그냥 환전해서 미국 ETF를 매수할 생각이에요.

      -. 저처럼 적립식 무지 성 매수이신 분들은 환율에 대해 너무 어렵게 고민 안 하셨으면 좋겠어요!

          (정답은 아무도 모르는거니깐요! 꾸준한 적립식 환전으로 이겨내보자구요!!)

 

결론 : 환율 조금 내릴때를 기다렸다가 미국 S&P500 ETF를 사자!

     

제가 미국 ETF에 투자하면서 높은 환율때문에 고민했던 것들을 정리해봤는데요,

혹시 다른 의견이 있거나 틀린 부분이 있으면 댓글로 꼭 말씀 좀 부탁드립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