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탠드형 무풍에어컨 셀프 청소 후기! (어렵지 않아요!)

요즘 너무 더우시죠?ㅠㅠ

에어컨 없이는 못 살아요... 그런데 이렇게 쾌적한 에어컨 내부 곰팡이 생각해 보셨을까요?

저도 사고나서 한 번도 안 한 것 같아요..

그래서 지난주 주말에 날잡고 에어컨 청소한 후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처음이었답니다! 잘 따라하시면 어렵지 않아요!  =)

 

먼저 청소를 하려면 분해를 해야 하기때문에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 십자드라이버
• 물티슈, 면봉(청소용)
• 핸드폰 or 카메라 (전선 위치 기억용)
•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전원 차단 (콘센트 분리 후에 작업하세요!)

자 이제 작업할 준비가 되었으면 같이 해보도록 하시죠!!!! Let's go!

 

1. 에어컨 상단 메인보드 덮개 뜯기

 1) 아래 동그라미 부분 볼트 4곳을 풀어 줍니다. (에어컨 상부 모습이랍니다!)

 2) 그리고 볼트와 볼트 사이 볼록 튀에나와있는 부분에 드라이버를 넣고 올려주면 덮개가 잘 떨어집니다.

     덮개를 떼어내면 아래쪽과 같은 모습의 메인보드 기판이 나옵니다. (오메 벌써부터 머리 아파 부네요..ㅋㅋ) 

 

2. 상단 메인보드 분리하기!

 - 아래 6개 케이블이 있습니다. 이걸 분리해주세요! (에어컨마다 케이블 수량이 좀 다를수도 있어요!)

 - 아래 사진 2장은 케이블 분리 후 메인보드를 분리해낸 사진입니다.

 

 

3. 하단 커버 분리

 - 이 부분은 자석으로 되어 있어 쉽게 분리 됩니다.

 

4. 하단 내부 커버 분리

 - 하단 내부 커버에 볼트 4개를 풀러 줍니다!

 - 그리고 들어서 빼주면 됩니다. (그러면 아래 오른쪽과 같은 모습이 나옵니다!!)

잘 따라오고 계시죠? 어렵지 않아요! 화이팅!!ㅎㅎ

 

 

5. 내부 메인보드 덮개 나사 분리하기!

 - 내부 메인보드에는 볼트 3개가 있어요 (위쪽 1개, 아래쪽 2개)

 - 볼트 분해 후 메인보드 덮개 옆 고리를 바깥으로 벌리면서 들어내면 아래 오른쪽과 같이 나옵니다.

   (뭔가 많이 복잡합니다.. 하지만 걱정 노놉!!)

 ※ 주의사항 : 메인보드 덮개 볼트는 기존 볼트들과는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별도 보관 필수!!

 

6. 메인보드 내부 케이블 분리하기!

 - 메인보드에 꽃혀있는 케이블 2개를 분리해 줍니다. 잘 따라오고 계시죠? 여기까지는 크게 어려운 거 없으실 거예요~

 

7. 상단 덮개 떼어내기!

 - 상단 덮개 아래 볼트 2개를 풀어줍니다.

 - 볼트를 푼 다음 상판을 위로 들어 올리면서(후크형) 분리시킵니다. 그러면 맨 오른쪽 화면처럼 분리가 됩니다!

 

여기서 잠깐, 에어컨에 곰팡이가 얼마나 많은지 한번 보고 가실게요!! 여기서 놀라시면 안돼요~

조금 있다가 더한 놈이 나온답니다!!ㅋㅋ

 

8. 상, 하단 팬 분리하기!

 1) 팬을 분리하기 전에 상, 하단 팬에 각각 1개씩 케이블을 분리해줍니다. (튀어나온 부분을 눌러서 뒤로 빼주시면 돼요!)

 2) 그러고 나서 팬 1개당 2개의 볼트를 분리해 줘야 합니다. 

 거의 다 왔어요! 조금만 더 힘내세요!! (팬 프레임까지 분리하시는 분도 계시던데.. 전 엄두가 안 나서 안 했어요~ㅎㅎ;;)

 

9. 상, 하단 송풍팬 분리하기!

 - 볼트를 다 푼 후에, 아래 사진의 4곳 Push 버튼을 누르고 왼쪽 방향으로 돌려서 팬을 꺼내 줍니다. (사진 볼트는 무시!)

    (여기선 2명이 있으면 빼기 수월합니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곰팡이 형님들!! 우리 가족이 이런 에어컨 공기를 마시고 있었다니...... OMG...ㅠ0ㅠ

팬이 2개가 있는데.. 상부는 좀 깨끗했는데.. 하부 쪽이 컨덴싱 되는 부분이다 보니 아무래도 습하고 해서 곰팡이가 더 많더라고요..

 

 

10. 상판 무풍 패널 분리해서 안쪽 곰팡이 닦아내기! (★여기 부분은 선택사항이에요!!)

 

여기서부터가 어려우니 조금 집중하셔야 합니다! (이 부분 하다가 스트레스 폭발!!ㅋㅋㅋㅋ)

여기서 결정해야 할 건 한 가지입니다.

 

저 아래 빨간 박스 내부에 곰팡이를 닦을 거냐 말 거냐!

 

사실 안 닦고 난 그냥 쓰겠어하시는 분들은 그냥 쓰셔도 무방합니다. 그런데 난 신경 쓰여서 못 참아 그러신 분들만 참고를 해주세요. 

상판을 분리해놓고 팬을 청소하다 보니.. 저 아래쪽 빨간 박스 부분 안쪽에 엄청난 곰팡이 확인!!ㅠ (콘덴싱 부분) 그래서 저 아래쪽을 어떻게든 닦아내고 말겠다며 방법을 찾아봅니다. 그래서 저는 저 단열 스펀지 다 제거하고 옆쪽에 배젤까지 다 분리를 해서 시도해봤는데요.. 그런데 겉면에 철판을 강제로 휘던까 떼어내는 방법밖에는 분리 방법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전 어떻게 했는지 설명을 드려볼게요!!

1) 상, 하단 팬의 케이블을 분리해줍니다. (아래 동그라미 부분)

     - 케이블이 클립에 끼어져 있기 때문에 클립에서 뺀 다음 분리를 해줍니다.

     ※ 사진 속 케이블의 위치를 기억하기 위해 전면 사진을 잘 찍어두시기 바랍니다! (메모 메모!!)

2) 그다음 각 팬의 볼트를 풀러 줍니다.

    ① 볼트를 다 푼 다음 하얀 부분에 Close / Open이 있는데요 이 부분을 돌려주면 바람문 부품(안쪽 하얀 부분)이

         플라스틱 프레임과 분리가 됩니다. 

    ② 그다음 플라스틱 프레임을 시계 방향으로 돌려서 빼줍니다. 그럼 오른쪽과 같이 팬이 빠지게 됩니다.

         - 여기서 플라스틱 판을 떼어내면 전선 가이드 플라스틱(회색)이 있는데 그건 잘 보관해주세요!

    ③ 아래쪽 팬도 마찬가지로 분리를 해줍니다. (맨 아래 사진 참조!)

 

3) 빨간 박스 부분 내부 곰팡이 닦기!!

아까 위에도 올렸지만 아래 빨간 박스 부분에 곰팡이가 정말 상당합니다. 팬을 다 떼어내고 저 단열 슨펀지 다 떼고.. 전선 다 제거하고 물청소해봤지만.. 잘 안되었어요..ㅠㅠ 그리고 저 동그란 하얀 플라스틱 부분을 떼려고 했는데.. 전 결국 못 뺐습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저 하얀 플라스틱 일부를 컷팅하기 였어요! 제가 선택사항이라고 말씀드린 부분이 사실 이 부분입니다. 왜냐면 내부 부품 잘라내면 문제 있으면 어떻게 하냐는 건데요.. 저는 저 무풍 패널을 잡아주는 건 투명 플라스틱 부분이고 회전 부분이 따로 없기 때문에 큰 영향이 없을 거라 판단해서 그냥 자르기로 했답니다. (추천사항은 아니니 잘 판단하셔서 결정하시길 바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전 잘라내고 안쪽 속 시원하게 청소하고 잘만 쓰고 있어요! =)

 

여기까지 했으면 분해는 끝!!!

이제 분해한 것들을 열심히 닦아주면 됩니다!

 

11. 기타 청소 관련 사항

1) 청소는 별다른 탈취제는 사용하지 않고 물티슈와 면봉으로만 닦았어요~

 - 닦을 수 있는 부분은 왠만하면 모두 닦아주시는게 좋답니다!

2) 에어컨 뒤쪽 필터도 빼서 물청소해줬습니다.

3) 에어컨 바닥 부분도 물티슈로 닦아주고요

4) 팬의 날개 하고 팬 거부 부분도 물티슈와 면봉으로 닦아주었습니다.

 

그 다음은 조립인데요~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죠!!ㅎㅎ 너무 어렵게 생각 안하셔도 됩니다!ㅎㅎ

 

조립을 마치고 전원 버튼을 눌렀는데 뭔가 쾌적한 바람이 나오는것 같은 기분?ㅎㅎㅎ

에어컨 셀프 청소로 여름 휴가비 벌었다고 생각하니깐 뭔가 더 뿌듯한 기분이었네요!

바로 해보세요! 어렵지 않아요! 저도 지난주 주말에 난생 태어나서 처음해봤으니깐요~ㅎㅎ

그리고 중간에 어려우신 부분은 댓글 남겨주시면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은 댓글 남겨드리도록 할게요!!

 

다음 편에는 벽걸이 에어컨 청소 후기도 올려볼게요~~~

 

그럼 쾌적한 에어컨 바람으로 시원한 여름 나시기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