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간결절 진단 / 민트병원 MRI / 실비 청구 후기

프리머니 2022. 7. 21. 14:52

1. 종합검진 결과 - 간결절 판정

 

올해 6월에 집 근처 병원에서 종합검진을 받았습니다.

2년마다 주기적으로 받고 있는 중이에요.

 

다른 건 특이사항이 없었는데 이번에 간결절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번에는 초음파로 확인)

4년 전에 검진 당시 간에 혹이 있다고 해서 얼마 안 있다가 바로 해당 병원에서 조영제 넣고 복부 CT 했었어요.

당시 Test 결과는 혈관종 possibility. (말 그대로 혈관종인 것 같다. 확답은 없었어요.)

당시 Size는 15mm 정도 되었는데 이번에 25 mm로 4년 만에 약 10mm가 커졌네요.

<종합검진 소견>

 

아무튼 정밀 검사를 하라길래,,

제가 사는 곳이 시골이기도 해서 조금 확실하게 하고 싶어서 큰 곳에서 하기로 마음먹고 알아봤어요.

막 알아보다가 삼촌이 알고 계신 병원이 있다고 하셔서 소개 받아서 간 곳이 서울 민트 병원이었어요.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간 관련해서 많이들 검사하러 가시더라고요. (참고로 저는 민트병원과 1도 관계 없어요!ㅋ)

 

참고로 간 혹에는 3가지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양성 : 물혹, 혈관종

악성 : 암

 

 

2. 민트병원 후기 - 보다 정확한 MRI test

 

간결절이 있지만 뭔가 속 시원한 답변을 듣고 싶었어요.

'이게 정말 혈관종이다 아니다'라는 답변 말이죠.

그래서 민트 병원에 예약 문의를 했어요.

민트 병원의 장점 중에 하나가 당일 검사 후 소견까지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어요.

 

솔직히 MRI test 비용이라는 게 만만치 않잖아요~ 

그래서 병원에 가기 전에 실비를 조금이라도 더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봤어요.

그랬더니 입원하고 MRI를 찍으면 실비를 다 받을 수 있겠더라고요.

그래서 민트 병원에 입원하고 MRI test가 가능한지 문의를 했는데 그건 안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통원으로 가기로 하고 날짜 잡아서 예약하고 올라갔어요~

 

2시에 예약이었는데 조금 일찍 도착해서 1시 30분까지 간 것 같아요.

도착해서 접수하고 옷 갈아입고 먼저 제가 가지고 간 동네병원 소견서를 가지고 담당 의사님과 이야기를 했습니다.

(검진을 받으셨던 분들은 꼭! 기존 검사했던 병원의 소견서와 영상 촬영 CD 등을 받아서 챙겨가세요~)

아마도 혈관종인 것 같기는 한대 혹시 모르니깐 한번 찍어보자고 하셨어요.

그리고는 MRI test를 하러 1층으로 내려갔어요.

 

간 MRI test를 했는데 30~40분 정도 test를 했던 것 같아요.

귀마개를 2중으로 하고 온몸을 꽁꽁 감고 나서 test기 안에 들어가서 test를 하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힘들었어요.

의사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서 숨 쉬었다가 참고를 몇 번 반복했던 것 같아요.

중간에 너무 힘들어서 발족 살짝 움직였더니 바로 뭐라고 하시더라고요..ㅠㅠㅋㅋ

그렇게 길고 긴 MRI test가 끝이 나고 다시 올라와서 대기를 합니다.

이때가 3시 30분 조금 넘었던 것 같아요. 근 2시간 만에 의사 선생님 면담과 test까지 다 끝이 났던 거죠.

 

담당 의사 선생님 방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제 이름을 불러주시더라고요.

MRI test 결과 저의 경우에는 혈관종이 맞다고 하셨어요.

동네 병원에서 검사했을 때는 2개 있다고 했었는데.. MRI test를 해보니깐 4개가 있다고 하셨어요. 헐..

그런데 혈관종은 굉장히 흔한 혹이어서 생활하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하셨어요.. 휴~ (하느님 감사합니다!)

그런데 보통 혈관종은 1년에 거의 안 자라거나 1mm 정도 자라는데 제 것은 조금 빨리 자라나는 편이래요

그리고 참고로 혈관종은 양성이긴 한데 변종도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이 변종은 1년에 4 ~ 5mm 정도씩 자라나는데 제 것은 그 정도 속도는 아니라서 계속 추적관찰을 해보자고 하셨어요.

 

 

3. 실비 청구하기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 소견까지 들고 옷 갈아입고 접수처로 갑니다.

결제하면서 반드시 실비 서류를 떼어달라고 말하셔야 합니다.

  • 진료비계산서(영수증)
  • 진료비세부내역서(비급여가 없는 경우, 생략 가능)
  • 진단명(질별분류 코드 기재)이 포함된 서류 _ 진단서, 통원확인서, 처방전, 진료확인서, 소견서, 진료차트 등 

저는 전단명이 포함된 서류는 통원 확인서를 떼었어요. 그게 가장 싸더라고요! 3500원인가 했던 것 같아요.

(MRI test 비용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여기엔 적지 않을게요. 혹시 궁금하신 분들은 비밀 댓글 부탁드려요)

 

그리고 다음날 바로 실비청구하고 그다음 날 실비 받았던 것 같아요.

제가 가입한 실비는 통원은 최대 25만 원까지밖에 지원이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일단 안 아픈 게 가장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MRI test 해주시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신 민트 병원 선생님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제 나이 40이 넘어가다 보니 건강에 대한 걱정이 가장 큰 것 같아요.

건강 또 건강 또 건강인 것 같습니다.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혹시나 궁금하신 사항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답글 달아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