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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수요 역대 최고 갱신! 전력 예비율 현황은 어떨까?

프리머니 2022. 7. 8. 23:33

요즘 날씨가 너무 덥습니다.

회사가 제일 시원하더라고요..ㅠ

그러다 보니 요즘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 중에 하나가 '전력예비율' 이란 단어입니다.

 

많은 분들에게 생소한 단어일텐데요,

전력 예비율이 뭐길래 여름만 되면 자주 뉴스에 등장할까요?


 

전력 예비율이란?

 

전력 예비율이란 전력의 수급 가능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예비전력(공급능력 - 최대수요)을 최대 전력수요로 나눈 값이죠.

즉, 전력 예비율이 높으면 그만큼 전기 사용에 여유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전력 예비율은 크게 공급 예비율설비 예비율 2가지로 나뉩니다.

공급 예비율 : 실제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 중 남아 있는 비율

설비 예비율 : 정기보수 등으로 가동하지 않고 있는 발전소의 공급 능력까지 모두 포함하여 계산한 비율

 

위 그래프는 현재 전력 수급 현황 자료입니다.

현재 시간 기준 공급 예비율이 34.4%입니다.

그럼 같이 한번 계산해 볼까요?

공급 예비율 = 공급 예비력 / 현재 부하 * 100 = 25,235 MW / 73,290 MW *100 = 34.4 % 딱 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안타까운 사건, 대한민국 '블랙아웃' 사태

 

전력 예비율이 여름마다 이슈가 되는 건 과거의 뼈아픈 사건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2011년 9월 15일 대한민국은 초유의 정전사태를 경험합니다.

추석 연휴가 끝나고 뒤늦게 찾아온 무더위에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정부에서 순환정전을 단행한 것이죠.

당시 전국적으로 162만 가구, 신호등, 은행, 병원 가릴 곳 없이 정전의 혼란에 빠졌습니다.

* 순환정전 : 지역별로 돌아가며 전력을 강제로 끊는 조치

선진국으로 향해가던 국가에서 국가 기반시설 중 하나인 전력 System이 셧다운 된 굉장히 안타까운 사건이었습니다.

 

이후 이명박 정부에서는 발전 산업의 경쟁력과 효율성 제고를 목적으로 16개에 이르는 민간 발전소를 허가해 주었고

그러면서 2009년 약 13%이던 민간 발전 비율이 2019년 기준 약 33%까지 늘어나게 된 것이죠.

 

현재는 전력 예비율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되고 있고,

발전 용량이 충분하기 때문에 2009년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은 다시는 발생하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그래도 다 외화로 만드는 전기니깐 아낄 수 있으면 아끼는게 좋겠죠?ㅎ

지금까지 전력 예비율 관련 짧은 포스팅이었습니다!

 

다들 더위 조심하시구요~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