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999년 이후 처음으로 빅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5% 이상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원화 약세 문제 해결과 물가 안정이 그 목적이었습니다.
이번에 기준금리를 0.5% 올리면서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연 2.25%가 되었습니다.
'21.08월부터 정말 쉼 없이 올렸네요.
한국은행은 왜 빅스텝을 강행했을까?
안그래도 대출금리때문에 퍽퍽한대..
한은은 왜 그런 우리 마음도 몰라주고 빅스텝을 강행했을까요?
1. 인플레이션!
대한민국의 '22.07월 CPI(전년대비)는 6.0%가 나왔습니다.
CPI는 인플레이션을 볼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인데요
높아질 수록 인플레이션이 심화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CPI 6.0%가 어느 수준이냐면 IMF 시절인 '98년 11월 CPI가 6.8%였습니다.
그리고 23년 7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죠.
이정도면 정말 높은 수치라고 볼 수 있는 것이죠.
물가가 이렇다보니 한국은행에서도 어쩔 수 없이 빅스텝이란 카드를 꺼낸 것이죠.
미국과 똑같은 System 입니다.
문제는.. 한국은행은 물가가 예상보다 더 높을 경우 추가적인 빅스텝도 고려할 수 있다는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는 점..ㅠ
2. 미국의 가파른 금리 인상
이번에 금리를 올리기 전까지 한국과 미국의 금리는 1.75%로 같았습니다.
사실 한국과 미국이 금리가 같다는 건 한국에게는 굉장히 매력이 없는 것과 같습니다.
쉽게 말해 달러를 예금하면 1.75% 주는 은행과 원화를 예금하면 1.75%를 주는 은행이 있는데
큰 손들이 어디에 투자를 할까 생각해보면 굉장히 쉬운 문제인 것이죠.
위와 같은 이유때문에 한국은행에서도 불가피하게 빅스텝을 강행한 것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겨버리고 말았습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발표 후 얼마안있다가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 지수(CPI)가 9.1%로 41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죠.
이에 한국은행의 속내는 복잡해질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왜냐면,, 미국 CPI 지수가 높게 나오면서 미 연준에서는 1.0% 이상 금리를 인상하는 울트라 빅스텝 이야기도 솔솔 나오고 있기 때문이죠. 미국도 지금 급하거든요..;;
정말 만약 미 연준이 울트라 빅스텝을 강행한다면 이번엔 미국의 기준금리가 한국의 기준금리를 초과하게 되고
한국은행도 따라갈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됩니다.
사실 미국보다 더 올려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대출금리의 추가적인 인상, 증시의 불확실성 증가 등의 문제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 것이죠.
이전 포스팅에서도 언급을 드리긴 했지만,
현재 WTI가 많이 떨어지고 있는 추세라서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많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 됩니다.(개인적인 생각입니다..ㅎㅎ;;)
미국의 6월 CPI 세부 Data를 보면 에너지(Gasoline) 비중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죠.
하지만 현재 대외 환경이 너무 불안해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이미 미국의 6월 CPI는 발표가 되었고 이제 연준의 판단만이 남은 상황입니다.
미 연준의 수장(제롬 파월)과 한국은행의 이창용 총재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같이 지켜 보시죠!
같이 보면 좋은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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