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고금리 시대 주담대, 고정 금리와 변동 금리 어떤게 나을까?

프리머니 2022. 6. 27. 19:54

진짜 어려워진 내 집 마련...ㅠㅠ

대출 없이 집 사기란 거의 불가능한 시대인 것 같습니다. (물론 예외인 분도 있겠지만요;;)

 

 

설상가상 미국의 자이언트 스텝(금리 인상)으로 인해

영끌로 집을 산 이들에게는 정말 힘든 시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최근 기사를 찾아보면 주담대가 8%까지 오를 수 있다는 뉴스도 보이더군요.

 

 

최근 주담대 금리를 보면,

4대 시중은행 주담대 고정금리는 약 4.3 ~ 6.9% 정도입니다.

거의 7%에 육박한 수치입니다.

작년 말에 3.9 ~ 5.6% 였으니 거의 0.4 ~ 1.3 % 정도가 올랐네요.

 

문제는 주담대 대출자의 대부분이 변동 금리 상품을 이용한다는 것입니다.

지난 4월 기준으로 보면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은 약 19% 수준이었습니다.

약 80%가 변동금리로 주담대를 받았으며 금리 인상에 영향의 여파가 우려되는 부분인 것이죠.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이자 차이는?

 

 

그럼 금리 인상에 따른 원리금 균등상환 금액 차이가 어떻게 변하는지 봐볼까요?

 

먼저 '21년 말 평균 4.5% 금리로 대출을 받았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상환방식 : 원리금 균등상환

대출금액 : 5억 원

연이자율 : 4.5%

상환기간 : 30년

상환금액 : 약 235만 원/월

 

이번엔 '22년 말 금리 인상으로 평균 7.5% 금리로 대출을 받았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상환방식 : 원리금 균등상환

대출금액 : 5억 원

연이자율 : 7.5%

상환기간 : 30년

상환금액 : 약 349만 원/월

 

가정이긴 하지만 금리가 약 3% 가까이 올라버리면 매월 내야 하는 돈이 약 100만 원이 늘어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일반 서민들 가계에서는 정말 버티기 힘든 상황이 올 수도 있는 것이죠.

1년도 아니고 월 100이면 정말 아낀다고 감당될 수준이 안 되는 가정이 수두룩 할 것 같습니다.

 


 

현재 부동산 시장 현황과 우려사항은?

 

금리가 이렇게 오르다 보니,

현재 부동산 시장은 이자 부담을 감당하지 못해서 아파트 매물이 쌓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거래가 많이 말랐고, 최근 아파트 상속 건수가 부쩍 늘은 이유도 그것 때문이죠.

 

 

그런데 더 문제는 미 연준에서 현재 1.75%인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것이죠.

그렇게 되면 신흥국인 한국 입장에선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불가피한 것이고

영끌 해서 아파트를 매매한 영끌족들에게 더 심각한 타격이 갈 것으로 예상이 되는 것이죠.


금리 언제까지 올릴까?

 

사실 기존에는 변동 금리가 고정금리보다 훨씬 유리했습니다.

한국 중앙은행 기준 금리가 엄청 낮았었거든요.

그렇다 보니 굳이 금리가 조금 더 높은 고정금리를 선택할 이유가 없었던 것이죠.

 

하지만 작년 8월부터 한국 중앙은행에서 기준금리를 올리기 시작했고

미국도 덩달아 올리면서 기준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게 되면서 상황이 여기까지 온 것이죠.

신흥국인 우리나라 입장에서 미국보다 금리를 선제적으로 올려야 한다는 압박이 있기 때문이죠..

 

 

현재 연준에서는 언제까지 금리를 인상할지는 모릅니다.

다만 그 타겟은 물가 상승률을 2%대로 낮추는데 정책적인 수단을 사용한다는 힌트만 준 상태입니다.

 

현재 미국 소비자물가 물가 지수는 지난 5월 기준 8.6%입니다.

이걸 2%대로 낮추려면 어느 정도 금리가 인상이 되어야 할까요?

 

<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지수>


주담대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선택은?

 

현시점에서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소견을 말씀드려 볼게요. 

(그냥 참조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인플레이션과 매우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위에서 설명드린 미국 소비자물가 지수(CPI)와 매우 깊은 상관관계가 존재합니다.

 

먼저 과거 미국 금리 표를 같이 보시겠습니다.

금리가 계속 저 금리로 유지되다가 지금 막 오르기 시작했죠?

금리가 언제까지 얼마나 오를진 아무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확실한 건 현재 인플레이션 수준은 최근 40년래 최악이라는 점이죠.

<미국 금리>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무의미 하지만,

앞으로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시점에서

당분간 주담대 이자는 지속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일단은 고정금리로 설정을 하고, 금리 인하 시점이 보일 때 다시 변동 금리로 갈아타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게

저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제 의견은 참고로만 봐주세요!)

 

물론 대출을 갈아타는 것은 중도 상환 수수료도 발생하고 복잡한 건 맞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흐름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더 현명한 투자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주담대때문에 고민하시는분들 많으실텐데요..

잘 알아보시고 많이 고민하셔서 좋은 결론 내리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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